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통법 이후 최대 과징금, 이통사 "재발 방지 노력"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7:22

24일 방통위 전체회의...SKT 213억·KT125억·LG유플러스167억 과징금
이통3사 "겸허히 수용...재발 방지"...기준 모호·법 실효성 논란도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인 총 50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동통신 3사가 "재발 방지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통 단계에서 발생한 불법 지원금 지급 사태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부주의를 시인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처분의 기준이 됐던 '시장 과열'의 모호한 판단 기준에 대한 지적과 보조금 규제 법안의 실효성 관련 논란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통3사의 단통법 위반 행위에 과징금 506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에 213억원, KT에 125억원, LG유플러스에 167억원이 부과됐다.

방통위측은 이번 과징금 부과는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이며, 4기 위원회의 향후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시장에 대한 정책 방향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종전 최대 과징금은 시장혼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SK텔레콤이 지난 2015년 3월 부과받은 235억원이다. 단통법 시행 전후를 통틀어 부과한 과징금의 종전 최고금액은 지난 2013년 12월 27일 SK텔레콤에게 560억원, KT와 LG유플러스에게 각각 297억원, 207억원 부과된 총 1064억원이다.

방통위의 이번 결정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겸허히 수용하며, 재발 방지 및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놨다. 대리점과 유통점 등에서 불법·편법 보조금이 지급되는 등 시장 과열 양상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일부 책임을 시인한 것.

방통위 측은 앞으로도 집단상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 단계를 철저히 모니터링, 시장 과열 사태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방통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일각에선 '시장 과열'의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통위가 24일 이통3사에 50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이날 브리핑에서 방통위측은 시장 과열 판단 기준에 대해 "번호이동 건수, 장려급 지급 상황을 매 시간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전국의 판매점 및 유통점 상황을 더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에 "보조금의 경우 처벌 기준이 되는 액수가 매번 다른데 이것이 '시장 상황마다 다르다'는 논리로 덮여진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경쟁사가 보조금 과다 지급을 시작하거나 고객이 요구할 경우 사업자 입장에선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보조금 등에 관한 기준을 보다 명확히 설정하고 법적 구속력을 부여한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규제 법안 자체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이통사 뿐만 아니라 대리점까지 대상으로 하는 불법보조금 금지 조항을 법제화한다면 사태의 근본적 해결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매번 '사태 발생 후 사후 처벌'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대리점 대상의 금지조항이 생기면 그동안 대리점의 불법 보조금 지급을 방조 및 지원해 왔다는 이통사들 관련 의혹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