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보편요금제' 놓고 이통사vs시민단체 대립

기사입력 : 2017년12월23일 06:47

최종수정 : 2017년12월23일 06:47

22일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 '보편요금제' 관련 5차 회의 개최
이통사 "시장 개입" vs 시민단체 "경쟁 활성화"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입법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와 관련, 정부가 이통사·시민단체·알뜰폰 협회 등 각 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통사는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며 반발했고, 시민단체는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는 22일 국가과학기술회관에서 5차 회의를 열고 보편요금제 관련 각계 의견 수렴 및 토론을 진행했다. 회의엔 이통사, 소비자 및 시민단체, 알뜰폰협회, 유통협회, 제조사 등이 참가했다.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 5차 회의가 열렸다. <사진=과기정통부>

이통사측은 "통신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보편요금제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이고, 그 동안 정부가 추진해왔던 시장경쟁 활성화라는 정책 기조에 역행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단체는 "기존 요금제의 요금을 순차적으로 인하하는 효과를 유발하는 시장 경쟁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반겼다. 그러면서 "현재 보편요금제로 예시되고 있는 제공량(음성 200분, 데이터 1G)은 소비자 실제 이용량을 반영해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알뜰폰협회는 "알뜰폰 업체들의 주력 요금제 시장 상실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전파사용료 감면, 도매대가 산정 방식 개선, 유통망․홍보지원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6차 회의를 다음달 12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5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보편요금제 관련 보충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