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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상·하원 해산…내년 3월4일 총선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0:15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10:15

집권 민주, 오성운동, 우파연합 3파전 양상
이민이 핵심 쟁점.. '헝 의회'될 가능성 높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탈리아 의회의 상·하원이 해산되면서 총선이 내년 3월4일로 확정됐다.

28일(현지시각) B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내년 3월4일 총선거를 치르기 위해 상·하원을 해산시켰다고 보도했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총선일이 확정되면서 이탈리아는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1 야당인 오성운동(M5S),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우파 연합(Forza Italia), 마테오 렌치가 이끄는 집권 중도좌파 민주당(PD) 등 3개 당이 의석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 조사 결과 3개 정파는 각각 지지율을 안분하고 있어 어떤 정당도 압도적인 승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오성운동이 2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한편, 민주당 23%와 우파연합 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총선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이민 문제로, 특히 우파 정당들이 이민을 막기 위한 강한 조치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총선을 통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베를루스코니는 2013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는데, 우파연합 지도자로서 기반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과반 정당이 나오지 않아 정국 불안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헝의회'가 구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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