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17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의 평균 급여액은 3360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는 65만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 이상 증가했다.
국세청이 28일 발간한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3360만원으로 2015년(3245만원)에 비해 3.5% 증가했다.
평균 급여액은 울산(4096만원), 세종(3888만원), 서울(3781만원) 순으로 높고, 제주(2866만원), 인천(2969만원), 전북(3017만원)은 낮았다. 전체적으로 평균 급여액은 상승했지만 울산은 조선업 불황의 영향으로 전년(4102만원)보다 감소했다.
총급여액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65만3000명으로 2015년 59만6000명에 비해 5만7000명(9.6%) 증가했다. 억대연봉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2015년(3.4%)에 비해 0.3%p 증가했다.
국세통계연보 <자료=국세청> |
여성 사업자 비율은 전체 사업자에서 37.9%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에 신규 창업한 사업자 중 여성사업자비율은 법인사업자는 21.7%, 개인사업자는 48.3%로 신규사업에 여성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는 총 56만3000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2015년(54만3773명)에 비해 3.6% 증가한 56만3495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중에서 세명 중 한명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적 근로자가 20만5000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