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사고 68%·자살사고 43%·군무이탈 31% 줄어"
[뉴스핌=노민호 기자] 국방부는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병영문화 혁신으로 군 사고가 대폭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 청사. <사진=뉴시스> |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 인명사고는 2014년 대비 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병사 자살사고는 43%, 군무이탈은 31% 줄었다.
국방부는 “2017년은 병영문화 혁신 추진이 3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10여년 간 나타났던 3년 주기 군내 대형 악성 사고 발생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국방부는 지난 10월 한국리서치 설문조사 결과도 소개하며 “국민을 대상으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병영개선 분야에 92.3%, 장병 인권보장 정도에 71.4%, 군 의료지원 신뢰도에 67.5%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현재 병영문화 혁신의 기반은 어느 정도 구축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이런 기반 위에서 어떻게 장병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문화로 정착시켜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018년도를 ‘병영문화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국방개혁과 연계한 병영문화 혁신업무 추진, 병영정책 전담 부서 개편, 병영주도 계층 교육 및 현장 지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