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부터 조사 시작...공천 개입 등 조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본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대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공천 개입 의혹, '매관매직'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허위 해명 등 혐의 전반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 측은 수사 기간 종료가 임박한 만큼 추가 소환 없이 가급적 오늘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7월 말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특검팀은 연이은 소환 불응에 구치소를 직접 찾아 강제 구인까지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인해 조사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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