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금주 재판일정] 'V0' 김건희 결심…尹, 첫 전직 대통령 '일반이적 혐의' 재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일반이적죄' 윤석열·김용현·여인형 준비기일
김건희 자본시장법 위반 등 결심공판 3일 예정
'채해병 특검 1호 기소' 임성근, 4일 첫 재판 앞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이번 주 법원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금품수수 등과 관련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죄(형법상 외환죄) 혐의도 앞뒀다. 전직 대통령이 외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채해병 특별검사(특검)팀의 1호 기소 사건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첫 재판도 열릴 예정이다.

◆ 통실 행정관 "검찰 조사 전 김건희가 진술 회유"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김 여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 예정이다.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여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 예정이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통상 결심 공판에서는 피고인 신문과 양측 최종 진술 등이 이뤄진다. 이날 김건희 특검 측의 최종 구형과 함께 김 여사가 최후 진술을 직접 말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사실상 대통령보다 높은 'V0'의 권력을 누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재판 진행 과정에서 그간 나오지 않았던 증언이 다수 등장했다. 가장 최근 공판인 지난 26일 증인으로 출석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검찰 조사 직전 김 여사가 진술을 회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유 전 행정관은 지난 5월 남부지검 참고인 조사 출석 전에 어떻게 진술할 지 김 여사와 논의했다며, "(김 여사가) '(검찰에) 가서 그냥 건진한테 심부름해서 (교환)해준 걸로 하면 안 되겠니'라고 부탁했다"라고 진술했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의 회유로)잘못된 진술을 한 건 맞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도 밝혔다.

결정적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금품 관련 진술을 뒤집었다. 전 씨는 그간 특검 조사 등에서 김 여사 측에게 금품을 전달하지 않고 분실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재판에서 '처남을 통해 전달했다'라고 번복했다. 그는 김 여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판부에서만큼은 진실을 얘기하는 게 맞다. 저도 종교인인데 거짓말을 계속할 순 없지 않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계속해 진술이 뒤집히자, 김 여사는 재판 중 처음으로 "전 씨로부터 두 차례 (샤넬) 가방을 선물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라며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가장 고가로 알려진 그라프 목걸이는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 윤석열·김용현·여인형 '일반이적' 혐의 첫 준비기일 

오는 12월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허위공문서작성 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의 공판준비기일도 같은 날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전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듣고 입증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윤 전 대통령 등도 출석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4일 새벽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27 leehs@newspim.com

일반이적은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자'에게 적용되는 혐의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11월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등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 측은 당시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 혐의가 성립한다고 본다.

채해병 특검팀의 1호 기소 사건인 임 전 사단장의 첫 재판도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0월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구속 상태에서 특검 수사 등을 받고 있다. 앞으로 재판도 구속 상태에서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통상 사안이 복잡한 사건은 공판준비기일이 열리지만, 임 전 사단장은 곧바로 본 재판을 받는다. 이날은 정식 재판이기 때문에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순직한 채 해병을 상대로 안전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작전을 하던 중 채 해병 등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허리 깊이의 수중수색을 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채 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군형법상 명령 위반죄도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2작전사령부 발령 단편명령에 의해 해병 제2신속기동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이 육군 제50사단으로 넘어가는 등 수해 복구 작전 관련 통제권이 배제된 상태에서 지시를 내렸다는 점에서다.

한편 위 재판부는 '대장동 민간업자' 1심을 맡았다. 재판부는 대장동 민간업자인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사업을 시작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및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에게 전부 유죄를 선고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