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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세제개혁 기대감에 랠리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02:14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02: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세제 개혁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6.44포인트(0.62%) 상승한 7537.01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8.74포인트(1.59%) 급등한 1만3312.30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1.28포인트(1.33%) 오른 5420.58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4.47포인트(1.15%) 상승한 392.6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의 세제 개혁안 통과 기대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장 중반 이후 개장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세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오후 이후 공화당이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키는 데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막판까지 우려를 부르던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와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은 법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날 토크쇼에 출연해 이번 주 세제 개혁안에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상에 오를 것을 자신했다.

세제 개혁안의 통과는 금융주 강세에 특히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스톡스 유럽 600 은행지수는 1.10% 상승했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재스퍼 라울러 수석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번째 법안 통과 승리를 안을 것이라는 투자자의 낙관론이 오늘 주식을 띄우고 시장을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지난 금요일 법안이 공개될 때까지 미국 기업들이 세제개혁으로 얻을 수혜는 불분명했지만, 세부안이 밝혀지면서 은행이나 항공사, 정유사와 같이 미국 매출이 크고 세금이 큰 미국 기업이 세제개혁의 승자가 될 것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9% 오른 1.180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6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12%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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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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