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후폭풍…'친홍' vs '친박' 갈등 재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친박 "정치보복, 끝까지 투쟁"…친홍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

[뉴스핌=이윤애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직 혁신 차원에서 진행한 당무감사 결과 교체 대상자에 현역 의원 4명, 원외 당협위원장 58명 가운데 친박(박근혜)계가 다수 포함되자 후폭풍이 거세다. 일각에선 친홍(홍준표)계와 친박계 간 계파갈등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친박계를 향해 '바퀴벌레, '암덩어리'라고 표현하며, 이달 초 "서청원·최경환 의원 두 분은 자연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당무감사 역시 친박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게 친박계의 입장이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기자실에서 홍문표(왼쪽)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체 대상 가운데 현역인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의원 4명은 모두 친박계다.

또한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대상 중에도 박근혜 정부 창출의 공신들이 다수 포함됐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지내고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서울 영등포구을) 전 의원,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박창신(경기도 구리시) 전 의원,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렸던 전하진(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부산 연제구)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당무감사 결과 직후 개별 기자회견 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박) 표적감사'를 의심하는 동시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시 시도의원 및 당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와 바른정당 복당파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후안무치한 정치 보복"이라며 "당무감사 결과 원천 무효를 관철하기 위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좌),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우)

서 의원은 앞서 당무감사 결과를 듣고 "고얀 짓"이라며 "못된 것만 배웠구만. 당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도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 사당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울렸고 살라미식 찍어내기가 시작됐다"며 "앞으로 그 작업은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는데, 2012년 대선의 중심에 있었던 제가 홍준표 대표로서는 불편했을 것"이라며 표적 감사를 의심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당무감사가 객관적으로 이뤄졌음을 재차 강조하고 있어 적어도 재심 청구기간인 20일까지는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량화된 수치로 컷오프를 했고, 내가 명단 전체를 보고받은 것은 일요일날 아침이다. 당무감사위원장 실에서 한 것을 내가 어떻게 조정을 하느냐"며 사당화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표는 물론 원내대표인 저도 발표될 때까지 그 결과를 전혀 모를 정도로 객관적으로 진행됐다"며 "일말의 오해를 남기지 않게 신중하게, 정치적 고려없이 객관적 수치와 기준에 의해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