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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맹추위…팔다리 심하게 떨리면 저체온증 의심해야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13:54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13:54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사흘째 맹추위가 지속되며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팔다리가 심하게 떨릴 경우 저체온증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겨드랑이와 배에 핫팩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3일 저체온증·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법 및 응급처지 방법을 안내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저체온증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약 40%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지난 1~11일 한랭질환 환자가 52명 발생했고, 이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진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저체온증의 증상과 징후는 서서히 일어난다. 초기에는 온몸, 특히 팔다리의 심한 떨림 증상이 발생한다. 더 진행되면 언어 이상, 근육운동 무력화로 악화된다. 저체온증은 심할 경우 착란이나 사망까지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상은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추위에 노출되면 무감각해질 수 있다. 피부색이 흰색 혹은 누런 회색으로 변했거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거나 감각이 없으면 동상을 의심해야한다.

응급처치 방법은 따뜻한 방이나 장소로 이동해 젖은 옷을 제거한 뒤, 따뜻하고 마른 담요 등으로 몸 전체를 감싸야한다.

저체온증의 경우 중심체온을 올리기 위하여 겨드랑이, 배 등에 핫팩 등 더운 물통을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상의 경우에는 따듯한 물(38-42℃)에 20-40분간 담그되 급격한 온도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뜨거운 물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인제대학교 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지금처럼 아침기온이 영하를 밑돌고 한낮에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내복을 입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겉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공기층에 의한 보온효과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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