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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세금 인하 기대에 강세, 금융주 UP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06:10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06:3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법인세 인하 기대가 번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했다.

보잉이 자사주 매입을 앞세워 급등했고, 금융주가 강세를 연출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세제개혁의 반사이익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진 IT 종목이 포진한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은 엿보이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8.77포인트(0.49%) 오른 2만4504.8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가 4.12포인트(0.15%) 상승한 2664.11에 거래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2.76포인트(0.19%) 떨어진 6862.32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나란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보닌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날 세제개혁안 절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법인세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섹터를 중심으로 증시는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특히 금융주는 법인세 인하 기대와 함께 연준의 금리인상 관측이 맞물리면서 강세를 연출했다. 골드만 삭스가 3% 가량 급등했고, JP모간이 1% 이상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0.5% 가량 완만하게 올랐고, 모간 스탠리가 2% 가량 뛰었다.

월가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25bp의 금리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자들의 전망과 내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힌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DNB의 커스티 로글랜드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회의 결과보다 물가와 경기 전반에 대한 정책자들의 판단이 주시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턴 반체의 에릭 스타인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2월 제롬 파월 이사가 의장직에 오르는 만큼 2018년 정책 기조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가 최근 2018년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전망한 가운데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세 차례의 긴축이 이뤄질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보잉은 1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3% 가까이 치솟았다.

버라이존은 노무라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한편 목표주가를 47달러에서 61달러로 높이면서 2% 이상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1% 급등해 약 6년래 최대 폭으로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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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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