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회원국..미국·유럽·캐나다 등 가입
[뉴스핌=박미리 기자] 한국이 의료기기 규제분야 국제협의체인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에 전세계 10번째로 가입했다.
2011년 설립된 IMDRF는 전세계 의료기기 규제와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회원국들이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85%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브라질, 러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IMDRF에 가입했다. 당초 목표로 세웠던 가입시기(2021년)를 4년 앞당긴 것이다.
이번 가입으로 한국은 국제 의료기기 규제를 수립, 결정하고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는데 의견을 적극 제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회원국 간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GMP) 전부나 일부를 인정하는 '의료기기단일심사프로그램(MDSAP)'이 적용되면 허가기간이 단축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IMDRF 회원국 가입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어려운 여건에도 국제조화를 위한 의료기기업체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DRF 조직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