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바른손(대표 강신범)이 운영하는 K-뷰티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졸스가 직구 성수기로 꼽히는 10~11월 글로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소비자들의 K-뷰티 소비가 단기적 관심을 넘어 안정적인 구매 패턴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이 집중된 해당 기간 동안 졸스를 이용한 글로벌 소비자들은 높은 지출 규모와 구매 밀도를 보였다. 주문 1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103.4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문당 평균 구매 수량은 4.3개에 달했다. 이러한 구매가 반복되면서 2개월 기준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63.5달러로 나타나, K-뷰티 소비가 체험 중심에서 반복·묶음 구매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품별로는 '닥터엘시아 345 릴리프 크림(50ml)'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기 K-뷰티 제품을 큐레이션한 '졸스 뷰티 박스' 시리즈도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K-뷰티 제품은 402달러로, 성분과 기능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 역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가 제품군에서도 K-뷰티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졸스는 올해 전체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베스트 브랜드 어워즈 2025'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높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를 공개했다. 진정과 보습, 피부 케어 관련 키워드가 주목받은 가운데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두드러진 반응을 얻었으며, '스킨1004', '닥터엘시아', '코스알엑스' 등이 저자극 스킨케어 중심 브랜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졸스 관계자는 "직구 성수기 시즌에 나타난 판매 데이터는 K-뷰티가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소비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이자 엑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