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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도 이제 컵라면 처럼 먹는다, 중국 '컵 포장 훠궈' 인기몰이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17:39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07:48

간편한 건강식으로 '즉석 샤브샤브' 히트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에서 간편식 포장 훠궈(火锅,샤브샤브)가 핫한 인기 즉석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 라면 대신 야채가 가득 남긴 ‘영양 만점’의 훠궈가 중국 신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건강식을 선호하는 중국의 소비 경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획기적인 편의성으로 신세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용기 내부에 발열재가 들어가 있어서 찬물만 부어도 조리가 되는 탁월한 강점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중국의 훠궈 간판 외식업체 하이디라오(海底撈)도 ‘즉석 훠궈’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현재 즉석훠궈시장에 진출한 업체만 40여개에 달합니다. 또 중화권 라면 대표업체 캉스푸(康師傅), 퉁이(統一)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훠궈제품<사진=바이두(百度)>

이처럼 식품 업체들이 ‘즉석훠궈’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마진율 때문입니다.

즉석훠궈 제품 1개당 생산원가가 11~16위안인데 반해 판매가는 원가의 2배인 30~39위안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앞으로 즉석 훠궈 시장규모가 수 백억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즉석 훠궈의 대한 인기는 서서히 뜨거워지기 시작했는데요. 중국의 SNS 위챗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몰 웨이상(微商)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즉석훠궈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초 다룽이(大龍燚),샤오룽칸(小龍坎)과 같은 즉석훠궈 히트 브랜드가 나오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샤오룽칸의 경우 올해 광군제 기간에만 1655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 시중에 나온 40여개 훠궈 브랜드 중 30개 제품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판매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 중 다룽이(大龍燚) 브랜드의 훠궈 제품은 80%가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즉석 훠궈의 폭발적인 인기의 배경으로 중국 ‘싱글 경제’의 성장을 꼽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2억명의 독신인구 중 5800만명이 혼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중국 싱글 소비자들이 건강한 ‘혼밥’을 즐기게 되면서 즉석 훠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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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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