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달 전국 주택공급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산업경기실사지수(HBSI)는 69.1로 지난 10월 이후 2개월 연속 60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HBSI는 주택사업 경기와 공급가격, 공급계획, 주택건설 수주와 같은 지표를 기준으로 주택공급 환경을 평가하는 지수다. 이 지수가 85 미만이면 경기가 하강 국면인 것으로 평가한다. 85~115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미만은 상승 국면이다.
공급과잉 논란과 가계부채 규제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의 위험성을 높인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4로 가장 높았다. ▲강원도 75.8 ▲세종 73.5 ▲광주 71.8을 나타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70을 넘지 못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은 “HBSI 전망치가 전년동월비 25.2p(↑) 상승하는 기저효과를 보였으나, 여전히 60선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공급시장 위축과 하강국면이 계속되는 만큼 주택 사업자는 신규주택 사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