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책위에 대책' 중국 쉰레이 유사 가상화폐 완커비로 돈방석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7:24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01

가상화폐 규제에 대체 투자 상품으로 각광
1개월만에 가격 80배 급등, 주가 5백% 급등
중국 유사 가상화폐 '완커비' 인기

[뉴스핌=백진규 기자] 유사 가상화폐  ‘완커비(玩客幣)’를 개발한 중국 IT기업 쉰레이(迅雷, XNET) 주가가 1달새 480%나 올라 주목 받고 있다. 완커비는 중국 정부당국이 가상화폐를 엄격히 규제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꺼내든 신종 유사 가상화폐다. 쉰레이는 “완커비는 가상화폐가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앞으로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커비는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 다운로드, 정보교환을 위해 지불하는 일종의 포인트다. 재미있는 점은 돈을 내고 완커비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채굴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 완커비를 채굴하기 위해선 쉰레이에서 판매하는 하드웨어 가속기 완커윈(玩客雲)을 먼저 구입해야 한다.

완커비 광고그래픽 <캡쳐=쉰레이>

완커윈은 쉰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하드웨어 가속기로, 컴퓨터의 다운로드 및 데이터 검색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장치이면서 완커비 채굴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지난 8월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예약주문 대수가 무려 2040만대를 넘어서는 ‘대박’을 냈고, 가격도 원래 판매 예정가였던 300위안에서 2배이상 올랐다. 11월 28일 현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1000위안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쉰레이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완커비 채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나스닥에 상장된 쉰레이 주가도 지난 10월 11일 4.33위안에서 27일 21.01위안까지 1개월여만에 485%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쉰레이 측은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다. 쉰레이 관계자는 “완커비는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채굴을 관리하는 회사(쉰레이)가 있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또한 거래 플랫폼이 없어 가상화폐와는 성격이 다르며 데이터 다운로드 및 클라우드컴퓨팅 등 제한적인 용도를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완커비 채굴 방식이 비트코인과 유사하며, 앞으로 완커비가 유행하면서 신종 가상화폐가 출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완커비는 모두 12억개가 생겨날 수 있고 매일 164만개가 생산되며 매년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설정돼 있다.

쉰레이에서 개발한 차세대 하드웨어 가속기 완커윈 광고사진 <캡쳐=쉰레이>

또한 다른 가상화폐처럼 장외시장 거래도 가능하다. 정부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10월 말까지 가상화폐 거래소가 사실상 폐쇄된 뒤 중국 투자자들은 웨이신(微信, 위챗), QQ등 SNS메신저를 통해 장외시장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다. 발행 첫날 0.1위안에 거래됐던 완커비는 현재 8위안으로 80배나 가격이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완커비 개발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로 쉰레이가 블록체인 기술력 향상을 증명했다면서도 지금의 주가 급등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기준 쉰레이의 매출액은 4730억달러로 전년 동기비 15.6% 증가했으나, 11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태다.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쉰레이는 지난 2002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시작한 IT기업으로 2003년 중국으로 복귀해 선전(深圳)에 회사를 설립했다. 2000년대 초 P2P 다운로드가 한참 유행할 당시 쉰레이 다운로드 가속기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14년 6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금은 클라우드컴퓨팅, 동영상 공유, 게임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천레이(陳磊) 쉰레이 CEO는 “완커비 개발은 블록체인 기술 시험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지금까지의 ’다운로드 프로그램 회사’라는 이미지를 깨고 중국의 블록체인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년간 쉰레이(XNET)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