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롯데제과, 73년 전통 인도 아이스크림 회사 인수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8:32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09: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 서북부 점유율 2위..하브모어 지분 100% 인수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연평균 15% 이상 성장..선두 목표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제과가 13억명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인도의 아이스크림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제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 서북부 지역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하브모어의 주식 100%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금액은 약 1650억원이다.

1944년에 설립된 하브모어는 73년 전통을 갖고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 판매사다. 인도 서북부 지역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Gujarat)주에 위치했다.

이 회사는 인도 서북부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자랑한다. 자산 규모는 450억원, 직원수가 960여명이다. 150여종의 제품을 3만여개의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매장도 11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하브모어 매장 <사진=롯데제과>

인도 서북부 지역 아메다바드(Ahmedabad)를 거점으로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하브모어는 올해부터 델리를 중심으로 새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인도의 냉장, 냉동 인프라 시설 개선 및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인도의 아이스크림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2004년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했다. 첸나이와 델리에 대규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90%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약 7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 루트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코파이, 캔디, 껌 등의 건과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빙과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에 주목한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현지 식품 시장에서 롯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유통·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의 진출 계획도 모색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현지 투자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의 우호적 경제관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 8월에는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롯데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인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롯데그룹이 인도에서 5년 동안 30억~5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롯데그룹 측은 "인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시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나 내용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