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8학년도 수능 끝, 막판 논술고사 준비법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1:28

장기간 준비학생 기출문제 집중 권유
‘벼락치기’ 학생, 논술 기초 훈련 먼저
“출제 유형 고정화, 단기 성과도 가능”

[뉴스핌=황유미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오는 25일부터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의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오래 전부터 논술고사를 준비한 수험생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논술고사를 2주 정도 남겨둔 시점, 준비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난 9월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KU논술우수자전형' 논술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뉴시스]

◆ 고교 입학부터 준비한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논술전형에 대비해 꾸준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지원대학의 기출 및 모의 논술을 가능한 많이 풀어보는 게 좋다.

논술고사는 학교별로 출제 과목과 범위, 난이도, 답안 작성 방법 등이 다르다.

특히 2014년 9월부터 선행학습금지법이 시행되면서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만 문제를 내도록 돼 있어 출제의 폭이 제한됐다. 과거 해당학교 논술고사에서 출제된 개념·유형이 변경돼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 기출문제'를 반드시 챙기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나 논술 가이드 등에 올라와 있다. 기출문제에 대한 채점기준, 예시·모범답안 등이 포함돼 있으니 참고하자.

특히 수리논술은 문제가 다르더라도 논리 전개방식이나 아이디어는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지원 대학의 논리 구조를 확실하게 숙지하는 게 좋다.

기출문제 학습을 통해 감점 요소는 줄이고 지원 대학의 논술 주제를 접하면서 마지막 개념정리를 하자. 지원대학의 문제가 익숙해졌다면 비슷한 유형의 다른 대학 문제까지 도전해보자.

[뉴시스]

◆ '벼락치기' 필요하다면?

논술수준이 미흡한 학생도 기출문제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선 논술 기초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인문계 학생들은 제시문의 이해와 요약, 비판과 같은 연습을 먼저 하도록 하자.

자연계 학생들은 미적분 등 논술에 자주 출제되는 단원의 기본 개념은 먼저 익혀야 한다. 그 후 기본적인 논증에 대한 준비를 하고, 문제를 놓고 답안지를 쓰는 훈련을 통해 감점요소를 하나씩 줄여나가자.

기본적인 맞춤법, 원고지 사용법, 정자체 사용 등 답안지 작성 요령을 익히는 것도 병행한다.

논술은 풍부한 독서량을 갖추거나 논술 문제를 많이 접하는 등 장기적으로 준비한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뉴시스]

그러나 미리 준비한 수험생들이라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논술을 준비하는 만큼 수능이 끝난 이 시기 단기간 집중으로도 이들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명찬 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 벼락치기'를 해야 하는 수험생들을 향해 "고교 교과과정에서 논술 문제가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내신·수능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모르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며 "또 대학별로 출제 유형도 고정화되고 있어 출제 경향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대비한다면 단기간에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중희 자유자재교육 대표 역시 "수리논술의 경우 상당수 학생이 시험 직전까지 기본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거나 기출문제 풀이 방법을 답습하는 상태"라며 "단기간이라도 제대로 공부하면 일정 수준 실력쌓기가 수능에 비해 훨씬 쉽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중희 대표는 수리 논술은 같은 답이라고 해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