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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에 2년 반간 최고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04:55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04: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 요인이 됐다.

<사진=AP/뉴시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9달러(2.09%) 오른 58.02달러에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15년 6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75센트(1.20%) 상승한 63.3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86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치 220만 배럴에 못 미치는 감소세지만 유가를 지지하기엔 충분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원유 재고가 636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EIA는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가 전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고 발표했고 정제유 재고는 30만 배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존 마칼루소 애널리스트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EIA의 지표는 API 것보다 낮게 나왔다"면서도 "원유는 재고 감소를 반영하며 간밤 랠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원유시장은 8일 앞으로 다가온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1월 정례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다음 주 회의에서 9개월간의 감산 이행 연장안이 합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바 트레이드의 에이드리언 머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OPEC이 주요 파트너인 러시아와 2018년 말까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만일 OPEC이 감산 확대나 연장에 실패하면 매도세가 분명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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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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