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검찰이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여의도 KTB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권 회장 집무실과 감사실,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권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특가법상 횡령 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가 권 회장에 대한 혐의를 포착했고 지난 9월 초 검찰에 통보했다.
권 회장은 '벤처업계의 신화'라 불리며 1990년대 기업 인수합병(M&A)와 벤처투자로 이름을 날렸다. 1999년엔 정부가 매각을 추진중이던 한국기술금융(현 KTB네트워크)를 인수해, 현재의 KTB투자증권으로 키워냈다.
권성문 KTB회장<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