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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오늘 한·중 외교장관회담…차관은 中부교장 면담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09:06

최종수정 : 2017년11월22일 09:11

외교부 장·차관, 중국 고위급과 이례적 외교일정 소화
다음달 한중정상회담 사전조율…특사 방북결과 설명?

[뉴스핌=노민호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같은 날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허이팅(何毅亭)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상무부교장과 면담한다.

한국 외교부를 이끄는 장·차관이 같은 날 동시에 중국 고위급과 회동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봉합 이후 한중관계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방중 준비 등을 위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강 장관은 2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문 대통령의 방중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먼저 전날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왕이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만찬을 함께 한다.

양국 외교장관은 사드 봉합 이후 개최되는 이번 회담에서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 방안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허이팅 공산당 상무부교장을 만난다. 

허 부교장은 이날 면담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결과를 임 차관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한·중 관계와 중국 국내 정세, 북핵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허 부교장은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당 최고위 간부를 교육하는 기관의 2인자다. 205명으로 구성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에 포함돼 권력 서열 200위 안에 드는 셈이다. 한국 기준으론 '장관급'이다.

앞서 지난 17~20일 방북한 시 주석의 대북 특사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중국 공산당 내 서열이 사실상 동급이다. 쑹 부장도 당 중앙위원 205명에 포함된다. 중국이 남북에 보내는 특사의 격을 '장관급'으로 일치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임 차관의 면담에서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나흘간 방북했던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20일 복귀한 것과 관련해 중국 측의 설명이 있을지도 관심이다. 쑹 부장이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중국 측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입장과 설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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