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ITC, 월풀의 부당한 제안 적절히 거부"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06:59

최종수정 : 2017년11월22일 06:59

저율할당관세 세이프가드 권고...한국산도 제외키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표결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월풀의 부당한 제안을 적절히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22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뉴스룸을 통해 "오늘 ITC가 소비자, 소매 업체 및 일자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관세 제안을 적절히 거부했다"며 "모든 관세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제품 선택을 줄이며, 일자리 창출을 해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미국 현지공장 건설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날 US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 관련,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냈다.

현지 가전업체 월풀이 요청한 일률적인 50% 관세 대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안한 저율관세할당(TRQ)를 받아들인 것이다. TRQ는 일정 물량에 대해 낮은 관세를 매기되 이를 초과하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다.

USITC는 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하는 세탁기 중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 역시 지난달 공청회에서 한국측이 주장한 내용을 수용한 것이다.

다만, 120만대 미만의 물량에 대한 관세율에 대해서는 부과하지 말자는 의견과 20%를 부과하자는 의견이 2:2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USITC는 이에따라 2개의 권고안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우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2018년 초에 세탁기 생산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해결책(세이프가드)가 필요 없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며 "1월부터 생산하기 위해 350명의 직원을 이미 고용했으며 올해 말까지 현지에서 150개의 제조(협력)업체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행정부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의 고용을 해칠 수있는 구제 수단을 강행한다면 미국인이 미국인을 위해 만든 혁신적인 세탁기를 제공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