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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호조-IT 강세에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06:08

최종수정 : 2017년11월22일 06:3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정 기간 숨고르기를 거쳤던 뉴욕증시가 다시 최고치 랠리를 재개했다.

기업 실적 호조에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부터 세 자릿수의 급등을 연출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월가의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종목과 함께 IT 섹터가 강하게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60.50포인트(0.69%) 상승한 2만3590.8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6.89포인트(0.65%) 오른 2599.0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1.76포인트(1.06%) 뛴 6862.48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에 거래를 마친 것은 3주만에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2600 선을 밟았지만 안착하지 못했다.

이번 주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증시는 기업 이익 성장과 경제 지표 개선을 빌미로 상승 열기를 과시했다.

IT 섹터가 강하게 오르며 증시 전반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이날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상장지수펀드(ETF)는 1% 급등하며 닷컴 버블 당시인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이 1.5% 가량 뛰었고, 애플과 아마존이 1% 이상 오르는 등 주요 IT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존스트레이딩의 데이브 러츠 ETF 트레이딩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대다수의 IT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가 이들 종목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막바지 ‘서프라이즈’를 낸 종목들이 강세 흐름을 펼쳤다.

호멜 푸즈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앞지른 실적에 기대 3% 선에서 랠리했고, 달러 트리 역시 이익 호조로 2% 가까이 뛰었다.

이날 개장 전 월가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의료 장비 업체 메드트로닉 역시 5%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지만 이익 전망이 부진해 4% 가량 떨어졌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 주식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 강세는 지난 2주 사이 낙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데 따른 숏커버링이 나온 결과”라며 “매크로 측면에서 매도를 촉발시킨 요인이 없다는 점도 주가를 밀어올렸다”고 전했다.

주택 시장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에 비해 2.0% 증가하며 연율 기준 548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40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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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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