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블프' 5% 성장 예상.. '온라인' 특수 노리는 미 소매업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소비자들 예정 지출 금액 작년보다 늘어
연말 앞두고 소매업 공매도 2년 만에 최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온라인 판매와 판매 채널을 대폭 강화한 미국의 전통 소매업체들이 이번 연말에는 대대적인 '연말 쇼핑 성수기'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18일 투자 전문 주간지 배런스와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홀리데이 시즌(이하 연말 성수기)동안 미국의 소매 판매액은 1년 전보다 3.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동안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소매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작년과 비슷(3.5% 증가)하게 '괜찮은' 수준으로 늘어나거나, 작년보다 증가세가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연말 동안 소비자들은 두둑히 채운 지갑을 열어 제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소매연합(NRF)의 최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번 연말 성수기 동안 967.13달러(약 106만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935.58달러 보다 늘어난 것으로, 당시 실제 소비에서 소비자들은 당초 계획보다 많은 986.98달러를 지출했다. 소비자 자신감이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임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계획보다 많은 지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작년 온라인 판매 기세에 밀려 연말 성수기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던 전통 소매 기업들이 강화한 온라인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연말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마트와 타깃 등이 일제히 매장 픽업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온라인 관련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 가운데 이들의 인터넷 관련 매출은 어느덧 전체 판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매장에 '매장 배송(인터넷으로 주문한 고객의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으로 직접 주문한 의류를 배송하는 방식)'을 도입한 타깃의 디지털 매출액은 24% 늘어나, 지난 3분기 동일 점포 판매 증가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월마트는 매장 방문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 가격보다 낮은 오프라인 가격을 내놓는 파격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소매업체들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소매 기업 주식에 대한 공매도 잔액은 한 달전보다 17% 늘어나 2년 여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작년 12월 온라인 판매가 13% 급증하며 업계를 놀래킨 이후 백화점 등 소매기업들의 주가는 40% 하락한 상황이다. 다시 말하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작년처럼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성수기 기회를 빼앗길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일부는 소매 기업들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 지난 3분기 실적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비관론은 극단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아베크롬비&피치의 경우, 지난 3분기 동일 점포 매출액은 6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신규 점포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변화를 모색 중인 아베크롬비의 실적은 호전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릭스파트너스의 조엘 바인스 디렉터는 소매 업계에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아주 약간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도 이들 기업의 주가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