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달 경강선(서울∼강릉) 개통에 앞서 평창역과 강릉역에 새로운 역장을 선임했다.
한국철도공사는 19일 평창역장에 홍영신(44)전 원주역장, 그리고 강릉역장에 정용욱(37) 전 정동진역장을 각각 임명 한다고 이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수송수단인 경강선은 오는 12월 중순 개통 예정이다. 하지만 개통에 앞서 열차 시험 운행과 시설물 안전점검, 고객서비스와 같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평창역장과 강릉역장을 개통 전 배치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신설된 평창역에는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홍영신 역장이 부임한다. 홍 역장은 평창역 초대 역장과 여성 역장이라는 상징성과 원주역장 재임 시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과 유능함을 인정받아 임명됐다.
강릉역장에 부임하는 정용욱 역장은 정동진 역장으로 재임할 때 경강선 건설 단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함께 했다. 또 관광명소인 정동진역을 찾는 국내외 다양한 손님 맞이 경험을 인정받아 강릉역장에 선임됐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경강선 운행에 필요한 인력 346명을 배치해 역무, 운전, 차량, 시설, 전기와 같은 각 분야별 종합적 안전 점검과 열차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초까지 69명의 인력을 추가 배치해 경강선 개통과 안전 수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내부의 우수한 인재 중에서 뛰어난 능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배치된 만큼 신임 역장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레일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범국가적 행사 지원과 경강선 개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