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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中사드 탓 판매 감소, 4분기 회복"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0:28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0:28

설비 투자로 판매 회복 드라이브
현지 냉연 공장 청산 절차 완료

[뉴스핌=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이 최근 한중관계 회복 분위기 속 중국사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설비투자를 진행,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뉴스핌과 단독으로 만나 중국 사드보복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현지 고객사들이 한국 철강제품 구매를 꺼리면서 동국제강의 중국 철강 판매도 소폭 줄었다"며 "하지만 줄어든 물량이 많지 않았으며, 최근 다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어 "중국법인의 컬러강판 설비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생산 효율성이 오르면 고객 요구에 더 잘 대응해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중국 강음공장(유니온스틸차이나)에서 건축 및 가전용 철강제품인 컬러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차이나는 동국제강이 중국 냉연도금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4년 10월 중국 강음에 지은 공장이다. 연산 총 36만 톤(t) 규모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가동률은 지난 1분기 50.7%에서 2분기엔 48.9%로 떨어졌다.

장 부회장은 중국 내 또 다른 철강법인 '무석장강박판'의 매각과 관련해 "현지 부동산 관련 기업에게 공장 부지까지 모두 넘겼다"고 밝혔다.

무석장강박판은 동국제강이 지난 2002년에 설립한 중국 계열사로 냉연강판을 생산해 중국 유니온스틸차이나에 공급했다.

그러나 현지 철강가격 하락과 경쟁사 증가로 실적이 크게 악화,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총 14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고전했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 가동을 중단하고, 같은 해 하반기 설비를 매각했다.

장 부회장은 "법적인 서류작업을 포함해 공장부지까지 모두 처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유니온스틸차이나에서 생산하는 컬러강판을 포함해 국내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강판을 중국으로 수출, 현지 건설‧가전사들을 공략 중이다.

유니온스틸차이나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76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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