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만 5606대 판매, 신형 SUV GLA판매 덕 톡톡
[뉴스핌=전선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A 등 신차가 출시하면서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벤츠 GLA.<사진=벤츠코리아> |
브랜드별 판매 1위는 단연 벤츠다. 벤츠는 지난달 5606대를 판매하며 2위 BMW(5299대)를 크게 따돌렸다.
지난달 벤츠의 판매 확대 요인은 지난달 출시한 GLA 영향이 크다. GLA는 벤츠가 2013년 내놓은 첫 콤팩트 SUV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해 고객 영역을 젊은 층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특히 벤츠는 세단 S클래스가 지난달 말부터 디젤모델이 출고되기 시작하면 긍정적인 판매 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위는 1323대를 판 랜드로버가 차지했다. 신형 래인지로버 벨라 등의 신차출시가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뒤이어 렉서스 1128대, 혼다 1022대, 미니 933대, 포드 832대, 크라이슬러 767대, 토요타 755대, 닛산 541대, 볼보 466대를 판매했다.
베스트셀링 모델 1위, 2위는 BMW가 차지했다. 1위는 520d로 지난달 1382대가 판매됐으며, 2위는 520d xDrive(886대)였다. 그간 막혀있던 5시리즈 물량이 풀리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벤츠 E 200(854대)이 올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