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중 변경 중국 동북경제 둔화 북핵 때문' 중국학자 주장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7:29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17:29

방사능불안 지역 불확실성으로 경제에 찬물
기업 투자 감소하고 갈수록 인구 유출 늘어나

[뉴스핌=이동현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및 북한의 핵 보유를 우려하는 중국 내 여론도 커지는 가운데, 북핵 문제가 중국의 둥베이 3성(東北三省,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성)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민대학 정신예 교수<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인민대학 경제학원 부원장 정신예(鄭新業)교수는 북핵 문제를 중국 둥베이 지역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장애물로 지목했다.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만 지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둥베이 3성의 경제 부흥을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중국의 둥베이 지역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인구 유출이 심화되는 등 이 지역의 경제 침체는 중앙정부의 골칫거리였다. 특히 중국 전역에 석탄, 철강, 시멘트, 건자재 등 업종에서 공급과잉이 출현하던 2012년부터 동북3성의 경제 성장은 급격한 후퇴기미를 보였다. 중앙정부가 지역개발 진흥책을 내놓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방정부 관료들의 심각한 부패, 미비한 산업 구조조정 등 다양한 요인들을 꼽았다.

하지만 정교수는 둥베이 지역의 경제 부흥을 방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북핵 문제를 지목하면서 당국이 이 문제를 등한시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 보유가 막대한 안보 위협 및 환경 문제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핵 문제가 정책적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면서 둥베이 지역의 투자유치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안보 위협 및 정책적 불확실성은 둥베이 지역에 대한 투자 수익성을 저하하는 동시에 자본 및 인력 유치에 지장을 줘 둥베이 지역 경제 부흥에 방해가 된다는 분석이다.

정교수는 또 북한의 핵 실험이 둥베이 지역의 토양,대기,수자원등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면서 중국 소비자들도 둥베이 지역의 농산물,축산물 및 관광상품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둥베이 지역의 경제에서 농업 및 관광산업은 이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현재 둥베이 지역은 농업 및 관광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핵 실험은 둥베이 지역의 경제 부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고 나아가 산업구조 고도화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정교수는 미국이 북핵 사태를 틈 타 첨단무기를 한반도에 대거 배치할 것이고 일본도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의 합헌화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북한 정권의 핵 보유가 주변국들의 군비확장 명분으로 활용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둥베이 지역 경제부흥을 위해서 동북아의 최대 안보 위협요소인 북핵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이 둥베이 지역의 대내외 자본 및 우수 인력 유치를 촉진시키고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3일 북한 핵실험에 의해 발생한 인공지진의 위력이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일대를 강타하면서 주민들이 집에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또 중국 환경보호부(环境保护部)는 3일 둥베이 지역 및 산둥성 30개 지점에서 긴급조사를 통해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오염여부를 측정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지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때마다 핵 안전 경보를 발령해 주변 지역 오염을 관측해 왔다.

북중간 국경접경지역<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