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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북 리스크 한숨돌린 일본·대만·홍콩 반등

기사입력 : 2017년08월30일 17:01

최종수정 : 2017년08월30일 17:01

중국 증시는 '과열 경계감'에 혼조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악화되지 않자 대부분 반등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감에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74% 오른 1만9506.54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62% 오른 1607.65엔에 마쳤다.

30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전날 일본 증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지나갔다는 소식에 급격하게 위축됐었으나, 하루가 지나 긴장감이 더 고조되지 않자 반등했다.

트레이더들은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실험을 할 경우 닛케이지수가 100~200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증시 밸류에이션이 저렴해지고 실적 전망이 좋은 기업에 투자자들 수요가 몰릴 경우 이러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UBS증권의 이바야시 토루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 디렉터는 "전날 북 미사일 실험은 북한이 가하는 위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북한이나 미국이 또다시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장도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7월 소매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소매판매는 9개월째 늘었다.

개별 종목에서는 소니가 2.88% 상승했고 히타치도 2.82% 올랐다. 파나소닉과 도요타는 각각 0.8%, 1.0% 상승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전날 하락을 딛고 하루 만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69% 오른 1만569.40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69%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0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1.15% 오른 2만8085.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66% 상승한 1만1370.4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그간 상승한 데 따른 과열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5% 내린 3363.63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8% 상승한 1만813.93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1% 내린 3834.30포인트에 마쳤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6%에서 6.8%로 상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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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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