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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하이, 20개월 최고 vs. 닛케이 보합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17:25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7:25

홍콩 항셍지수 강보합, 5거래일째 상승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재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20개월래 최고치로 올랐고, 홍콩 증시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일본과 대만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중국 증시는 증권주 강세와 기업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93% 오른 3362.65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2015년 이후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3300선을 이틀 연속 돌파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1% 상승한 1만809.7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24% 오른 3842.71포인트에 마쳤다.

28일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텅쉰재경>

증권주들이 5%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경우 가장 큰 수혜주가 증권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절상증권(浙商證券, 저상증권)은 10% 올랐고, 중신증권은 6.18% 상승했다. 동방증권도 10.03% 올랐다.

퍼스트 시프론트 펀드 매니지먼트의 양 들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증권주가 상승한다는 것은 전체 시장 방향이 확실히 위를 향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상하이지수가 본격적으로 3300선을 넘기 시작했으며, 증시가 다소 완만하지만 이미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7월 공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다. 1~7월 공업이익도 21.2%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유동성 흡수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1000억위안(약 16조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일본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1% 내린 1만9449.90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0% 오른 1600.12엔에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다. 옐런 의장과 드라기 총재가 향후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높은 관심사였으나 이들은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피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닌텐도가 2.22% 상승한 반면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0.52%, 0.19% 밀렸다.

대만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가격 부담감에 보합권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0% 오른 1만525.98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69% 내렸다.

홍콩 증시는 장 마감 직전에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하면서 보합권에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5% 오른 2만7863.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8% 상승한 1만1342.07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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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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