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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소유제 개혁 1호 차이나유니콤, 21일 주식거래 재개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1:39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6:43

국유기업 최초 민영화 가동, 개장 후 상한가
BAT 포함 민간자본 13조원 유치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국유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중국롄퉁)이 금일(21일) 주식거래를 재개했다. 지난주 발표했던 혼합소유제 개혁안이 중국 증감회(증권감독관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이로써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국유기업 최초로 혼합소유제 개혁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일 차이나유니콤은 21일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의 이번 비공개 주식발행 대상은 중국 인터넷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포함한 총 9개 기업으로, 비공개 주식발행 규모는 90억3700만주를 초과하지 않을 전망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정부가 혼합소유제 개혁 대상으로 지정한 9개 중앙 국유기업 가운데 유일한 중국 본토증시(A주) 상장사로,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A H주)돼 있다. 혼합소유제 개혁이란 중국 국유기업에 민영자본을 투입시켜 최종적으로 기업 효율과 실적을 제고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을 말한다.

지난주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국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혼합소유제 개혁안을 발표했다. 16일 차이나유니콤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포함한 민간기업이 780억위안(약13조원)에 차이나유니콤 지분 35%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튿날 개혁안을 임시 철회하는 소동을 겪었으나, 이후 차이나유니콤과 증감회 간 사모 주식 발행 법규의 적용에 대한 협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이나유니콤이 개혁안 철회 발표 당시 외신들은 “차이나유니콤이 증감회의 사모 모집 개정안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었다. 차이나유니콤은 이날 사모 방식으로 약 617억위안을 유상증자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규모보다 20억위안 이상 감소한 수치다.

한편 금일 거래를 재개한 차이나유니콤(600050.SH)은 개장 직후 10% 넘게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1일 차이나유니콤(600050.SH)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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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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