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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타고 고속질주 할 종목 잡아라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09:52

최종수정 : 2017년05월25일 09:52

중국 철도·인프라, 동남아 건설업체 유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3일 오후 2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21세기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관련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논란으로 미국이 흔들리는 사이 세계 경제 대국을 향해 차분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앞으로 5년에 걸쳐 60여개 이상의 신흥 시장에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입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선언한 세계화 목표의 핵심인 동시에 고속성장에 지친 중국 경제가 잠시 숨을 돌릴 틈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2일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일대일로 정책으로 중국의 교역로가 개선되고 해외 수요도 확대되는 과정을 통해 중국 기업의 영업이익 및 수출 신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대일로 루트 <사진=바이두(百度)>

◆ '고속질주' 예상되는 종목은

글로벌 주식 전략가둘운 중국의 일대일로 추진과 더불어 상승세를 펼칠 종목들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레디리요네증권아시아(CLSA)의 알렉셔스 리 연구원은 중국의 철도관련 종목들이 두드러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그 중에서도 고속도로 및 기타 인프라 관련 건설을 주도하는 중국철도건설공사(종목코드:601186.HK)를 우선 꼽았다. 중국철도건설공사는 이미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강력한 수주 성장세를 기록 중으로,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리 연구원은 중국철도건설공사의 예상 주당순이익(forward EPS) 대비 주가도 8배 정도로 저렴한 편이어서, 앞으로 주가가 40% 정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주식 가치평가 수준(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은 중국 철도 건설업계의 최강자인 중국중철(601390.HK)도 마찬가지다. 중국중철의 주가수익배율(PER)은 현재 9배로, 약 15%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중철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구 유고슬라비아연방 등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한 상태다.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철로가 건설되면 중국중차(CRRC, 1766.HK)와 같은 철도차량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중국 항만건설의 대표주자인 교통건설(CCC, 6011800.HK)이 해외 사업 매출 50%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트럭 제조업체인 시노트럭(3808.HK)과 석유 대기업 계열사 시노펙 엔지니어링(2386.HK)도 수혜주로 꼽혔다.

중국 외 기업들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경우 일대일로와 맞물린 동남아 시장도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말레이시아 대형 건설업체인 가무다(5398.Malaysia)와 IJM(3336.Malaysia), 인도네시아의 국영건설사 위자야 까르야(WIKA, Indonesia)가 유망주로 소개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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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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