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민주의 재무제표 X-RAY] 이익 '꽁꽁' 숨긴 오스템임플란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수금 증가와 재고자산 감소 처리로 장부상 이익 198억원 ↓
경쟁사 덴티움과의 분식회계 논쟁탓...방어적 회계처리한 듯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2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민주 전문기자] 임플란트 국내 1위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14일 반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94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9%로 크게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한자리수(8.6%) 증가에 그쳤고, 순이익은 32% 감소했다(K-IFRS 연결 기준). 얼핏 매출액 증가에 걸맞게 비용 통제를 적절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반기 보고서 계정과목들을 살펴보면 실은 이 회사가 이번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할 수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이익을 숨기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 무슨 속사정이 있는걸까.

우선,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상반기 극적으로 금액을 늘린 계정과목은 선수금(Advances from customers)이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선수금은 1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82억원이며 선수금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면 이 금액은 고스란히 매출액으로 계상될 숫자다. 영업이익, 순이익도 그만큼 증가한다. 선수금 회계처리로 순이익을 182억원을 줄인 것이다.

2017년 상반기 오스템 임플란트의 선수금 내역(출처 오스템 임플란트 반기 보고서)

다음으로, 반기 보고서 작성일(6월30일) 기준 이 회사의 재고자산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억원이 줄었다. 재고자산 감소는 매출액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해당금액만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감소시킨다.

2017년 상반기 오스템 임플란트의 재고자산 내역(출처 : 오스템 임플란트 반기보고서)

선수금과 재고자산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면 이 회사는 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1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278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것이다. 전년비 매출액은 37%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1%, 150%% 급증하는 수치다. 이 수치를 공시했다면 이 회사의 주가는 실적발표후 급등했을 가능성이 높다.

왜 오스템 임플란트는 이익을 숨겨야 했을까. 얼마전 벌어졌던 경쟁사 덴티움과의 회계 논쟁을 복기해보면 궁금증의 실마리가 풀린다.

오스템 임플란트는 지난해말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던 덴티움이 임플란트를 판매하면서 치과병(의)원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선수금으로 인식하지 않고 곧바로 매출액으로 인식하는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에 감리를 요청했다. 통상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등의 임플란트 기업은 치과병(의)원과 임플란트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수금을 하며, 제품을 치과에 옮겨 놓는다. 그런데 치과(병)의원의 임플란트는 환자가 구매해야 최종 판매되며, 판매되지 않는 것은 임플란트 기업에 반품된다. 그래서 판매 게약을 체결할 때의 수금액을 곧바로 매출로 처리하기보단 선수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덴티움을 상대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한 이상 오스템임플란트로선 방어책으로 올해들어 치과병(의)원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금액을 대부분 선수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반기 보고서에 선수금이 대폭 증가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고 보면 틀리지 않아 보인다. 재고자산이 감소한 것도 반품처리됐거나 파손된 임플란트 제품을 적극적으로 폐기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이다.

실은 오스템임플란트 성장세는 경이롭다. 이 회사는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이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중국법인도 내년 이맘때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2017년 상반기 오스템 임플란트 해외 법인 실적 현황(출처 : 오스템 임플란트 반기 보고서)

이 회사는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곧바로 비용처리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기준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면 장부상 이익은 증가하지만 법인세가 늘어난다. 법인세는 기업의 이익을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처럼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면 법인세를 아낄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제 가치를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했다면 이 회사의 향후 행보에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민주 전문기자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