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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서프라이즈' 실적 불구 블럭딜 이슈로 '급락'

[뉴스핌=김양섭 기자] 어닝시즌을 맞아 증권사들의 기업 실적관련 분석보고서(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변경하는 사례도 잦다. 이 가운데 주가 흐름과 일치한 경우가 대체로 많았지만 일부 종목 주가는 반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14일 FN가이드에 따르면 8월 들어(8월1일~8월11일)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리포트는 총 16건으로 나타났다. 리포트 전일종가와 11일 종가 비교시 16개 종목중 5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등은 보합권 수준의 약세를, 아시아나항공, 현대건설기계, SKC 솔믹스 등은 5~6%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1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아시아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상향 리포트를 냈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28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컨센서스 영업이익 29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올려잡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주가가 6% 급락했다. 주가를 급락시킨 배경은 블럭딜 이슈.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지분 전량을 매각한 내용이 이날 시장에 반영되면서 급락한 것이다. 지난 11일 산은은 씨티증권을 통한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1220만주(지분율 5.9%)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가격은 전날 종가 5250원보다 9.05% 할인된 가격에 결정돼 부정적인 수급 이슈로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지난 6월 6000원대에서 최근 5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11일 종가는 489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케이프투자증권에서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리포트를 낸 뒤에도 주가는 5% 가량 빠졌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성장성이 무섭다"며 "글로벌 탑티어에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52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 역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평가받았다.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35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32억원으로 27.5% 늘었다. 최진명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잘 부합된다"며 "이는 폭발적인 성장세로 3,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정 밸류에이션으로는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제시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PER 추정치는 15.6배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12.4배, 2019년에는 11.7배 수준이다. 글로벌 건설장비 평균인 19.4배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배경이 됐다. 이처럼 긍정적인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지만 주가는 이후 3일 연속 떨어졌다.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조정 분위기속에 3일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수급을 주도했다. 개인이 2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3억원 순매도했다.

SK솔믹스도 비슷한 경우다. 유화증권은 4일 SKC 솔믹스에 대해 올해 양적·질적 성장이 지속될 거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900원에서 6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분석보고서는 실적이 나온 직후 나왔다.

SKC솔믹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8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5억8500만원으로 5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6억6900만원으로 1655%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건재 유화증권 연구원은 "SKC솔믹스의 2분기 잠정실적은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이었다"면서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소모성 자재시장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국내 반도체산업 성장과 함께 실적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서도 SKC솔믹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제조사 주가 조정의 원인이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 때문이었다"면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 외산 자재 대신 국산 소모성 자재 사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SKC솔믹스 매출에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는 지난 4일 유화증권에서 투자의견 상향조정 리포트가 나온뒤 6% 하락했다. 4일부터 3거래일 올랐지만 다시 3거래일 빠지면서 이 같은 하락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9일과 11일 각각 5% 하락하는 등 최근 낙폭이 컸다.

<자료출처=에프엔가이드>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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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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