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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천태만상 중국 도시

기사입력 : 2017년08월08일 11:13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1:13

인구유입 매력도 선전 베이징 광저우 순

[뉴스핌=황세원 기자] 빅데이터를 돌려본 결과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선전과 베이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지도앱인 바이두디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 대도시의 다양한 특징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선전은 또한 밤 문화가 발달한  '최고 야행성 도시'로 이름을 올렸고 하얼빈은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 지목됐다. 

최근 바이두디투(百度地圖)는 ‘2017년 2분기 중국 도시 연구 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 전 지역 6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인구 유입 매력 및 활력 수준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인구 유입 매력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선전(深圳)이었다. 그 외 중국 주요 대도시인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는 각각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가 몰려있는 홍콩 인근 도시 둥관(東莞)은 쟁쟁한 경쟁 도시를 제치고 5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 외 쑤저우(蘇州),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등은 지난 분기보다 한계단씩 상승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포산(佛山)도 2계단 상승하며 10위권내에 안착했다.

선전(深圳)은 중국 최고 야행성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당 보고서가 상하이와 선전 두 도시를 대상으로 시간대별 시민 활동 수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선전은 새벽 4시 이전 시간과 저녁 10시 이후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직장인 평균 야근 시간도 상하이보다 한시간 가량 늦었다. 반면 상하이는 퇴근 피크타임 지속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얼빈(哈爾濱)은 중국 ‘교통 체증 최악의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중국에서는 베이징 등 대도시 교통 체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당 보고서에서는 하얼빈, 충칭(重慶) 등 도시 교통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은 하얼빈, 충칭에 이어 ‘교통 체증 최악의 도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上海)는 상권 밀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디투가 도시별 지하철 노선과 인구 활동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는 황푸취(黃埔區), 쉬후이구(徐匯區) 등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활동 수준이 과도하게 높았다.

반면 선전은 뤄후취(羅湖區) 등 상권 부근 인구 활동 수준이 높았지만, 동시에 뤄후취로부터 상당 거리 떨어져 있는 푸톈(福田), 난산(南山) 등 기타 중심지로 인구가 분산돼 있어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모습이었다. 

중국 주요 인기 쇼핑 센터 대부분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상위 10개 쇼핑 센터 중 8개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에 위치했으며, 나머지 2개 쇼핑 센터는 각각 청두(成都)와 난징(南京)에 위치했다.

한편 2분기 기준, 중국 전 지역 새로 이주한 인구 가운데 53%는 바이두디투의 조사 대상인 60개 도시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분기에 비해 약 9%가 증가한 수치로 중국 주요 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 보면 남부 도시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상위 20개 도시 중 4개를 제외한 대부분 도시가 남부 지역에 위치했으며 특히 상하이, 광저우, 선전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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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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