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월가 은행, '법 개정 없는' 규제완화로도 이익 30% 개선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간스탠리, JP모간 등 6개 대형은행이 주된 수혜자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4일 오후 3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의회의 도드-프랭크법 개정 없이 감독기관의 권한내 규제 완화만으로도 월가 대형은행 이익이 30%나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미 재무부가 내놓은 100개 규제완화 제안 중에서 2/3가 감독기관의 독자적인 권한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월가 금융주간지 배런스 최신호(21일 자)는 "무위험 예금에 대한 자기자본 요건 완화와 은행 자기계정 투자를 금지하는 볼커룰 완화, 해외은행에 비해 월가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과다 자본 해소 등을 포함하는 금융규제 완화가 실시되면 월가의 대형은행의 이익이 30% 개선될 수 있다"는 KBW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클라인한즐과 마이클 브라운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모간스탠리,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스테이트스트리트, 뱅크오브뉴욕멜론 등이 주된 수혜 금융회사로 지목됐다.

이런 관측의 배경에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가 도드-프랭크 법 개정 등을 통해 금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하기를 원하지만 워싱턴의 미국 의회는 규제완화와 관련해서 수동적인 입장이 강하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법 개정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미 재무부가 내놓은 규제완화 제안내용은 도드-프랭크 법 개정 등 의회가 나서야 하는 부문과 의회 승인없이 규제기관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부분 등 크게 2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고 배런스는 진단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금융규제 완화 내용 중 2/3는 의회 승인 없이 규제기관 독자 추진 가능

월가 은행에게는 다행하게도 재무가가 제안한 100여개의 규제완화 내용 중에서 2/3가 의회의 승인 없이 규제기관 자체 권한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 글레 스코어는 "은행의 안전성과 건전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서 의회의 승인이 필요없는 규제완화 내용이 전체 100여개의 항목에서 2/3을 차지하고 있어 은행권에는 희소식이다"고 말했다.

물론 의회의 눈치를 보느라 2018년까지는 이런 규제완화가 추진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을 높이는 또다른 호재가 있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이사회 7인 중 공석인 한자리에 투자매니저 출신인 랜달 쿼를즈를 지명한 것이다. 쿼를즈는 은행감독위원회 부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조기 퇴임한 대니얼 타룰로의 후임이다.

쿼를즈가 미국 상원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면 ▲무위험 예금에 대한 필요 자기자본 규제 완화 ▲은행자기계정의 트레이딩 제한(볼커룰) 완화 ▲은행자기자본 스트레스 테스트의 매년 실시를 격년 실시로 전환 ▲ 외국계 은행과 형평성을 맞추어 초과 자기자본의 처분 허용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준 예치금 등 무위험 예금에 대한 필요 자기자본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가장 높게 관측돼 무위험 예금이 많은 스테이트스트리트와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주가는 올랐다. 이들의 무위험 예금 비중은 전체 예치금의 40%나 된다.

은행의 자기자본 '스트레스 테스트' 주기를 2년으로 바꾸는 것도 효과가 만만찮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회장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해 500명의 직원이 달라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규제가 완화되면 은행의 향후 1년간 이익은 배당지급이나 자사주 매입에 몽땅 사용할 수 있는 은행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볼커룰 철폐는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규제당국의 권한 내에서 실질적이지 않은 규제들만 완화하더라도 대형은행의 시장조성 등 자기거래의 폭이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후반기부터 연준의 4.5조달러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작되면 대형은행의 시장조성 능력은 필수적이다.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이 부문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배런스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까지는 이런 규제완화를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며 "법인세 인하 가능성과 이익개선 추세에 이어 이같은 규제완화는 주주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