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칼날 향하는 프랜차이즈..가맹점 사장님 수익은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14:43

최종수정 : 2017년07월22일 09:06

2000개 가맹점 서울시 ·경기도와 현장조사 예고
평균매출액·인테리어 비용 등 본사 기록과 대조

[뉴스핌=장봄이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일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가운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프랜차이즈 갑질 문제를 뿌리 뽑겠다며 두 팔 걷고 나선 것이다.

공정위는 외식업 30개 브랜드 소속 2000개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평균매출액·인테리어 비용 등 주요 항목의 정보공개서 기재사항과 현장 실태를 대조·점검한다.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에 일종의 계약이지만 가맹본부가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기재하도록 돼있다. 이 때문에 허위사실을 기재할 가능성이 있다. 공정위는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가맹점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공정위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제출한 정보공개서에 치킨·피자 가맹점의 평균매출액은 3~5억원 정도다. 주요 치킨 가맹점의 평균매출액은 약 3억원, 피자 가맹점의 평균매출액은 약 5억원이다. 인테리어 비용은 치킨 가맹점이 평균 200만원 안팎, 피자 가맹점이 300만원 안팎이었다. 

올해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교촌치킨과 굽네치킨의 가맹점 평균매출액(16년 기준)은 각각 5억원, 2억 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교촌치킨 가맹점 수는 전국에 1017개이며 서울 177개, 경기 205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지역 별 평균매출액은 서울이 6억3600만원, 경기지역이 5억800만원이다. 굽네치킨의 경우 전국 가맹점 수는 949개로 서울 161개, 경기 204개다. 평균매출액은 각각 3억4804만원, 3억1272만원으로 나타났다. 

네네치킨은 가맹점 수 1193개,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2억2천만원이었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맹점 수 935개, 평균매출액 3억 2천만원으로 기록했다. 아직 지난해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BBQ와 BHC는 2015년 기준으로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각각 3억 7천만원, 3억원이었다.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피자 프랜차이즈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노피자는 7억 4천만원(15년 기준), 피자헛 4억8천만원, 미스터피자 4억 5천만원, 피자에땅 2억 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는 지난해 수치를 제출하지 않아 2015년 기준으로 확인됐다.

정보공개서에 나타난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3.3㎡) 기준으로 BBQ 275만원, 교촌치킨 220만원, 굽네치킨 185만원, BHC 176만원이었다. 피자 프랜차이즈는 미스터피자가 347만원, 피자헛 325만원, 도미노 248만원 등이었다. 

BBQ는 지난해 가맹점 수를 과다하게 등록해 공정위로부터 새 심사가 끝날 때까지 신규 가맹점을 모집할 수 없게 처분 받은 바 있다. 당시 BBQ는 거래가 이미 종료된 가맹점도 집계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가맹점 현장 조사를 통해 정보공개서 내용과 실제 가맹점이 가진 수치·자료 등을 비교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조사와 제재권한 일부를 지자체에 위탁 또는 이양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 행정자치부 간에도 실무적 협의가 상당 정도로 진전됐다고 했다.

또 앞으로는 가맹금 수취 여부나 매출액 대비 필수물품 구매금액 비율, 필수물품 품목별 공급가격 상·하한액 등 정보공개 사항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1400여개 프랜차이즈가 가입된 프랜차이즈협회는 현재 공정위에 조사를 3~5개월 정도 늦춰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조사 이전에 자정할 수 있는 시간적 기회를 달라는 의미다. 김상조 위원장에게도 직접 만나 대화하자면서 면담을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공개서 제출 내용은 사전에도 문제가 될 경우 공정위가 제재, 조치했던 사항"이라며 "이번 조사가 가맹점주들에게도 피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직접적인 조사 전에 자정 기회를 줬으면 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과도 우선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