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로비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관행 근절 대책과 관련한 업계입장 발표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은 공정위원회가 전날(18일) 프랜차이즈의 불공정관행 조사·대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원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하지만, 업체들에게 자정·변화를 위한 시간과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 쏟아지는 비난과 질타가 과거 잘못된 관행에서 나왔다는 것을 잘 안다"며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정위 대책은 원칙적으로 저희가 고민하고 연구해 온 방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본부와 가맹점은 독립적인 사업자로 파트너 관계다. 이를 계기로 반드시 고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박 협회장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대기업에게 스스로 변화하는 시간을 주겠다고 했듯, 저희에게도 자정과 변화를 위한 시간을 주길 부탁한다"며 "가맹점주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할 만남의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