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이사회 재개 여부 놓고 논의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여부를 결정하려던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결국 무산됐다.
한수원 측은 "3시 예정됐던 이사회는 무산됐고 오늘 이사회를 재개할 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 개최 예정시간 이전부터 본사 출입구에 수십명의 노조원 배치하고 '원천봉쇄' 작전에 돌입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150여 명이 13일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 로비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사 7명이 시간에 맞춰 본사에 도착하자 노조 측은 진입을 막았고 현재 인근 모처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측은 이사들에게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현재 이사회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며 향후 다른 날짜를 잡아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수원 안팎의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