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정책의속살]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시 피해보상 어떻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시중단하면 한수원이 유지관리비 부담
영구중단하면 수주잔액 보상은 '협의사항'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3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여부를 논의한다. 원전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요구에 대해 가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이사회가 정부의 요청대로 '일시중단'을 결정할 경우, 그리고 향후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정부가 '공사중단(계약해지)'을 최종 결정할 경우 시공업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한수원과 시공업체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 결정이나 발주자(한수원)의 사정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거나 일시 중단될 경우 발주자가 손실액을 보상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한수원이 13일 일시중단을 결정할 경우 중단된 기간 동안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계약서상 발주자의 사정으로 일시 중단될 경우 발주자가 유지관리비용을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며 "한수원이 부담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계약해지 때 보상규정 미흡…시행사와 갈등 예고

문제는 영구적인 공사중단(계약해지)의 경우다. 공사중단 시점까지 투입된 비용은 월 단위로 지급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남은 공정에 따른 수주 잔액은 시공업체의 손해로 남게 된다.

계약서상에는 이에 대한 명확한 보상규정이 없이 발주사와 수주사의 '양자 협의'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막상 현실이 될 경우 계약당사자 간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원자로 설치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은 수주액(2조30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1조1300억원의 손실이 우려된다며 공사 중단에 반발하고 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전경 <사진=뉴스핌 DB>

그동안 발전소 건설이 중단된 선례가 없기 때문에 이견이 클 경우 소송전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 경주방폐장의 경우 2주간 공사가 중단된 사례가 있었지만 이는 시공사의 귀책사유여서 적용하기 힘들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건설부문 외에 원자로 등 주요 시설마다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한다"면서 "미시공된 사항(수주잔액)에 대한 보상은 양자 간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계약 해지시 명확한 보상규정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발전소 건설이 중단된 적이 없어 참고할 만한 선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 정부 VS 한수원 '미묘한 입장차'…새정부 원전정책에 반기 드나

정부와 한수원은 '건설 중단'을 놓고 벌써부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시중단 요청'에 대해 불법 논란이 일자 산업부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에너지법 제4조에 에너지 공급자인 한수원이 국가에너지 시책에 적극 협력할 포괄적인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원자력안전법 제17조의 허가취소‧공사정지 명령은 사업자 귀책사유, 당초 허가된 계획과의 불일치를 사유로 안전을 위해 규제적 관점에서 취해지는 것"이라며 "국무회의의 공익적 결정에 따른 단기적인 공사 중단의 가능성을 현행 원자력안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전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에서 개최된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반면 한수원은 겉으로는 다급해 보이지만 내심 느긋한 모습이다. 원전 사업자로서 '건설중단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수원 노조가 성명을 내면서 '반대 여론'에 불을 붙였고 이후 두산중공업 등 시공업체들의 읍소와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이를 빌미로 한수원이 오는 13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정책에 '반기'를 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수원은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에게 법률검토 보고서를 통해 "산업부의 행정지도를 따라야 할 법적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과 관련해서는 현 상황에서 언급할 게 없다"며 "13일 이사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