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다큐멘터리 3일' 동해~일본 크루즈…"바다는 낭만을 싣고"

기사입력 : 2017년07월09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09일 00:00

[뉴스핌=박지원 기자]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까지 현해탄을 건너는 438km의 바닷길. 이 뱃길을 오가는 커다란 크루즈는 거친 땀을 흘리는 선원들과 일본 돗토리현으로 떠나는 승객들, 그들의 꿈과 낭만을 싣고 달린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9일 ‘바다는 낭만을 싣고-동해~일본 크루즈 72시간’ 편을 방송한다.

2009년 6월 29일 첫 취항해 블라디보스토크-동해-사카이미나토를 오가는 크루즈 노선은 일요일 오후 동해를 출항,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목요일 오전에 다시 동해로 입항한다. 러시아 승객을 하선한 뒤 일본행 승객을 태워 사카이미나토로 출항, 일요일 오전 동해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크루즈 일정 중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동해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로 떠나는 72시간을 따라가봤다.

일본 사카이미나토 노선은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동해항을 출항하여, 익일 금요일 오전 9시에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선 후 저마다의 일정으로 일본에서 1박을 여행한 뒤, 토요일 오후 7시 다시 사카이미나토항을 출항, 일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동해항에 도착한다.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일행과 함께 크루즈 내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저마다의 설렘을 안고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여행을 떠나는 순간, 크루즈에는 낭만이 가득하다.

크루즈 곳곳에서는 안전한 운항을 위해 약 50명의 선원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크루즈 내의 선원들은 크게 세 부서로 나누어진다.

승객 안내, 객실, 조리를 담당하는 호텔부(승무원 및 조리실 직원들), 운항 및 화물 하역을 담당하는 갑판부(선장 및 항해사들), 기관실 및 각종 정비를 담당하는 기관부(기관장 및 기관사들)까지 지상과는 다른 특수한 환경이기에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맡은 부서에 최선을 다한다.

승객들에게는 낭만과 추억을 싣고 달리는 크루즈, 그 속에는 바닷바람에 땀을 털어내는 그들이 있다.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한 승객들에게 주어진 여행 기간은 단 1박. 짧은 크루즈 여행에서도 빼놓지 않고 승객들이 반드시 찾는 돗토리현의 명소는 바로 ‘돗토리 해안사구’이다. 남북 2.4km, 동서 16km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주고쿠 산맥의 모래가 10만년 동안 쌓여 만들어진 일본 최대의 해안사구. 가까운 일본에서 만나는 ‘작은 사막’의 모습은 여행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가슴이 뚫릴 만큼 광활하게 펼쳐진 모래언덕을 넘으면, 끝없는 수평선과 푸른 바다를 만나는 곳. 크루즈를 타고 일본을 찾은 승객들도 돗토리 해안사구에서 진정한 ‘힐링’을 느껴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KBS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