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미 금리 역전되면 자본유출? "가능성 낮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신흥국 대비 위험 적고 금리 메리트도 있어
증시로 외인자금 순유입...경상수지 흑자도 매력

[뉴스핌=허정인 기자]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 듯 돈은 낮은 금리에서 높은 금리로 움직인다는 게 상식입니다. 금리를 0.01%포인트라도 더 주는 은행에 예금하는 게 일반적이죠. 

그래서 미국이 금리를 올려 한국보다 높아지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바라보는 국내 정책당국과 시장관계자들의 시각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같아진 한미 기준금리...역전 임박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15일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정책금리는 1.0~1.25%가 됐습니다. 올해 안에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1.25~1.50%가 됩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년 넘게 연 1.2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이죠. 미국과 우리는 금리를 당분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거 같습니다. 

지금은 같은 수준인 양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역전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같은 수준의 금리고, 위험도 덜 하다면 굳이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어지겠죠. 

<자료=한국은행 4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우리나라는 세 차례 자본유출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7~1999년에 이어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위기에 처했던 2008~2009년, 그리고 중국 발 경제불안으로 증권투자 자금이 빠져나갔던 2015~2016년입니다.

우리가 유독 자본유출을 걱정하는 이유는 ‘학습효과’입니다. 특히 99년 외환위기 때 겪었던 공포가 반복될까 우려하는 겁니다. 당시 52억6000만달러가 빠져나갔거든요. 

◆ 정말로 자금 빠져나가나? "NO"

그렇다면 정말로 금리 역전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입니다. 

앞서 1999년, 2005년 한미 금리가 역전됐을 때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코스피는 두 달간 각각 4.9%, 10.8% 올랐습니다. 1999년 6월~2001년 3월에는 65억달러가 유입됐고, 2005년 8월~2007년 9월 사이엔 1003억달러가 순유입 됐습니다. 코스피가 2400까지 치솟은 데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일등 공신입니다. 

외국인들은 금리 외에도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투자를 결정합니다. 즉, 한국이 투자하기에 매력이 있는가를 따지는 겁니다. 

외국인이 미국과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볼 때 한국은 여전히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만기 5년 이하 국채는 여전히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가 높고 여타 신흥국에 비해 리스크도 작습니다. 

또 외국 투자자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대형 국부펀드 등은 지역별, 국가별로 투자지역을 분산합니다. 단순히 높은 금리만을 보지 않고,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 한국의 투자 매력 + 1천억 경상수지 흑자 버팀목

여기에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연간 흑자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합니다. 만에 하나 외인 자금이 이탈한다손 치더라도 경상수지 흑자로 벌어놓은 달러가 있으니 ‘쇼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아울러 한국은 전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6월말 기준 3698억9000만달러)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도 이같은 의견을 알고 있습니다. 자본유출 우려에 대해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선을 그었죠.

한은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금년 3월 이후에도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순유입세가 지속돼, 3월에는 2012년 2월(58억달러) 이후 월 기준 최대 규모인 55억달러(주식 31억달러, 채권23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면서 “채권투자자금의 경우 2017년 들어 미 달러화 약세, 스왑레이트 하락으로 인한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 큰 폭으로 순유입 전환했고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올해 들어 국내경기 회복 기대감, 투심 개선 등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순유입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여건, 기업실적 개선 움직임 등에 비추어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유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나친 걱정은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죠. 우리나라의 튼튼한 금융시장을 믿고 지켜보자구요.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