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유가-물가-변동성 무시 뉴욕 증시, 하반기엔 조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제유가 20%, 철광석 가격 37% 각각 하락 '눈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 우량주 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4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유가와 물가 하락 그리고 변동성 부재라는 거시 환경을 배경으로 랠리를 이어가는 뉴욕 증시 하반기에는 되레 이들 3가지 요인에 따라 하락할 위험이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자 주간 배런스 최신호에 따르면 올 들어 S&P500지수는 신고가를 24차례나 경신하며 8.9%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보다 주목할 것은 지난 6개월 간 지수의 최대 낙폭이 2.8%를 넘긴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89년 만에 두 번째로 작은 수준에 해당한다.

상반기 뉴욕 증시는 '고통 없이는 아무것도 못 얻는다(no pain, no gain)'는 격언이 무색할 정도로 '고통 없이 모든 것을 얻은(All gain and no pain)' 셈이다.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 연기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출렁임 없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S&P500지수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그러나 하반기 뉴욕 증시는 유가와 물가 하락, 변동성 등에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견했다. 유가 하락과 물가 상승을 뛰어넘는 임금 상승률이 기업들의 펀더멘탈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유가 20% 조정, 불길한 조짐

올 들어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20%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철광석 가격 역시 37% 급락했다. 보통 원자재 가격 하락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이유가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배런스는 유가 하락이 수요 약화보다 공급 과잉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그럼에도 에너지 주식들이 받는 유가 하락의 압력은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경계 대상이다. 이런 기대를 반영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중 최저치인 2.14%로 하락했다. 저물가는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근로자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한다면 기업들이 받는 마진 압박은 심해진다.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마스 리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이후, 단위 노동 비용 상승폭이 물가 지수보다 높았을 경우, 거의 모든 경우마다 기업들의 순이익률(profit margin)은 줄어 들었다. 이에 그는 보고서에서 "주식은 실질 성장의 가속화를 필요로한다"면서 "국채 시장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보면 실질 경제성장률의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UBS,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을 포함한 19개 투자은행(IB) 분석가들의 올 연말 S&P500지수 예상 중간값은 2425포인트였다. 토마스 리 분석가는 예상 범위 최하단인 2275포인트를 예상했다. 지난 주말 종가 2438.30포인트에서 약 6.7%의 하락을 예견한 셈이다.

극도로 낮은 변동성 역시 하반기 긴장감을 높이는 변수다. 투자은행 JP모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뉴욕 증시의 변동성지수(VIX)가 10을 하회한 경우는 총 11일이었는데, 이 가운데 7일은 지난 5월에 일어났다.

JP모간의 마르코 코라노빅 매크로 퀀트 및 파생 전략 글로벌 책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0년동안 지난달만 유독 거시 환경이 좋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낮은 변동성은 뉴노멀이 아니며 부채 규모와 금리 상승, 연준의 보유 채권 축소 등을 감안하면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다음 경기 침체가 언제 올지 모른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우리는 침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