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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배, 광견병 접종 5천원 vs 4만원···천차만별 반려동물 병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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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교육중앙회 조사, 초진료 6.7배 차이
고양이 방광염 A병원 61만원, B병원 3만원
광견병 예방접종은 최저가 대비 최고가 8배
정부, 동물의료수가제 폐지…자율경쟁 혼란

[뉴스핌=황유미 기자] 고양이 2마리를 키우는 주부 강모(여·55)씨는 방광염에 걸려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고양이 '기쁨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첫째 고양이인 '사랑이' 때와 다르게 병원비가 너무 적게 나온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정씨는 "몇년전 '사랑이'가 방광염이 심하게 걸려서 이사 오기 전 동네의 동물병원을 찾았는데 엑스레이를 촬영에 요도를 뚫는 비용, 입원비, 약값 다 합쳐서 61만원 정도 나왔다"며 "비슷한 증상인데 여기(새로 이사 온 동네 동물병원)에서는 요도에 있는 찌꺼기를 내보낼 수 있는 주사와 약값으로 3만원 조금 넘게 요구하더라"고 했다.

"3만원짜리 영수증을 받아보니 비용이 적게 들어 좋기도 했지만 지난 병원에서 '바가지'를 쓴 것인가 하는 생각에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동물병원마다 병원비가 천차만별이어서 반려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적절한 동물 의료비 기준 체계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1.8%(427만 가구)다. 인구로 치면 약 1000만명에 달한다.

동물복지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는 실정이지만, 이에 대한 체계는 아직 취약한 상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동물 의료비다.

소비자교육중앙회가 지난해 5월 전국 동물병원 25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초진료 최고가(2만원)와 최저가(3000원) 차이가 6.7배, 재진 진료비는 5.3배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가 지난해 5월 전국 동물병원 25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같은 진료에 대한 비용이 최대 5.7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소비자교육중앙회]

검사비도 일반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촬영 가격 차이가 5배까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낮은 혈액검사 비용은 1만원이었고, 가장 비싼 곳은 5만원이었다.

예방접종비도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광견병 접종 비용은 최저가와 최고가가 8배나 차이가 났으며 코로나장염과 파보바이러스, 케널코프 등 질병 접종은 6배 차이가 났다.

실제 수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비용을 문의해보니 서울 중구의 A병원은 마취비용과 검사비용을 모두 포함해 10만원이라고 했다. 반면에 서울 관악구 B병원은 25만원, 강남구 C병원은 20만원을 요구했다.

이같은 동물병원 진료비가 제각각인 이유는 표준화된 동물 의료비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1999년 정부가 자율경쟁으로 진료비는 낮추고 진료의 질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동물의료수가제를 폐지했다. 그러나 자율경쟁으로 인해 진료비가 병원마다 차이를 보이며 보호자의 혼란과 불만을 야기했다.

10년째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 회사원 박모(남·31)씨는 "의료비 때문에 원래 가던 동물병원 아니면 가기가 겁난다"며 "반려동물 기르는 사람들도 많아지는데, 의료비와 접종비를 어느 수준에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같은 부분을 감안해 동물병원 치료비에 자율적 표준진료제를 도입하는 공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제도는 수의사협회에서 표준 진료비를 자율적으로 정해 어떠한 병원에 가더라도 동일한 치료비를 부과하는 제도다. 

대한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의료비가 표준화 되어있지 않다보니 고양이 수컷 중성화수술이 30만원씩 하는 등 의료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중성화 수술 등 동물 의료는 동물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므로 의료수가제(자율적 표준진료제)가 반드시 도입이 돼야 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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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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