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검찰이 판사한테 ‘응석’ 부리다가 정유라한테 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기락 기자] 최순실 딸 정유라가 이긴걸까?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온 정 씨가 한국에 들어와 자유인이 됐다.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 씨를 지명수배했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사건을 인계받은 검찰은 정 씨 자진 귀국 의사에 정 씨가 있는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 씨를 체포하기 위해서였다. 국정농단의 주인공들이 연일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정 씨 귀국에 국민적 관심이 한층 가열됐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범죄인에 대해 인도를 목적으로 발부된다. 요청 기준은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중간급 이상 조직폭력배, 50억원 이상 경제사범 등이다.

검찰은 체포한 정 씨를 수사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기각했다.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3일 새벽 “범죄사실에 따른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춰 현 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와글와글하다. 덴마크에서 도피 우려로 정 씨를 잡아뒀는데, 왜 구속 시키지 않았냐는 게 골자다. ‘정유라=구속’이란 기대가 뒤집어진 꼴이다. 이건 영장을 발부 여부를 판단하는 강 판사에 맡기는 게 옳다고 본다.

검찰에 대한 질타는 더 세다. 중죄인처럼 다룬 정 씨가 풀려났으니까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은 부실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검찰이 정 씨 송환 후 몇 시간 동안만 수사했을까? 그렇다면 그 전에는 무슨 수사를 했는지 되묻고 싶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서?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 정 씨를 구속수사해야한다는 논리는 마치 어린 애들이 사탕 먹고 싶어서 사달라는 응석 같아 보인다. 검찰이 구속영장 재청구와 불구속기소 사이에서 고심이 크겠지만, 현재로선 검찰이 정유라한테 졌다.

정 씨를 한국에 데려오기까지 쓰인 비용은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 항공료를 비롯해 검사와 수사관 등 5명의 호송팀이 쓴 비용이다. 21살짜리 여자를 데리고 오는 데 5명씩 간 이유는 뭔가? 정 씨가 옆에 조폭이라도 동원했을까봐?

돈이 아깝다. 국민 혈세가 아깝다. 검찰한테는 사탕 하나도 아깝다. 문재인 대통령은 단 1원의 국가예산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겠다며 보통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있는데, 새 정부와 검찰의 행보는 여전히 커보이기만 하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