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30% 유휴인력 발생..임금 20% 삭감 불가피
노조 "할만큼 했다" 파업 등 강경대응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의 임단협 교섭이 1년을 훌쩍 넘겼지만 해결 기미 없이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유휴인력만 5000명이라며 20%의 임금반납이 불가피하다는 최후 통첩을 냈다. 이에 노조는 전면 반발하며 파업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진석 수석부지부장과 김병조 정책기획실장이 울산시의회 건물 옥상에 올라 2016년 임단협 해결 촉구와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10일 상견례를 가진 뒤 현재까지 88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 20% 반납과 ▲상여금 월할지급을 놓고 아직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교섭 최종안에서 현재 수주잔량을 감안할 때 5000명 가량의 유휴인력이 발생한다며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기본급의 20%를 반납하자고 제의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 인력은 1만7000명 정도로, 유휴인력은 약 30%나 된다. 작년 평균 연봉은 6700만원으로 임금 반납 시 1100만원~1300만원이 줄어든다.
재작년과 작년 극심한 수주난을 겪은 현대중공업은 일감 부족으로 울산조선소 도크 10곳 중 2곳을 중단한 데 이어 군산조선소는 7월 문을 닫기로 했다. 올해 들어 빠른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계 및 인도 스케줄을 감안할 때 하반기 건조작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또, 상여금 지급을 격월이 아닌 월할로 지급하겠다고도 제안했다. 현재 대리 이하 직원들은 상여금을 격월로 100%씩 받고 있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균등하게 지급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는 "임금반납은 이미 고정연장 잔업 특근 통제로 할만큼 했다"면서 "상여금 월할지급은 최저임금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말했다. 양측은 다른 대안없이 현재까지도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갈등이 장기화되자 노조는 단식농성과 사외지역 거점농성으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현대중공업지부 김진석 수석부지부장과 김병조 정책기획실장 등은 책임성 있는 임단협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며 울산광역시 시의회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거점농성을 시작했다.
노조 관계자는 "간부 투쟁을 포함해 조합원 파업투쟁을 계획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책임성 있는 임단협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은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돌발행동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농성을 철회하고 일감부족과 경영악화 등 심각한 위기상황을 인식해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2026-05-15 21:54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2026-05-15 11:06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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