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 비정규직 "무기계약직이 더 나을 수 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규직 전환시 경력 인정·업무 확대 등 고민중

[뉴스핌=김나래 기자] "경력을 얼마나 인정해줄까요? 지금보다 월급이 더 줄어들 수도 있는데...무작정 정규직 전환이 반가운 것은 아니죠." (A은행의 무기계약직)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이후 은행권도 정규직 확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일단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다.

은행 뿐 아니라 당사자인 비정규직들도 정규직 전환을 하면 처우를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아졌다. 정규직 전환시 연봉이 줄어들 수도 있고, 업무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무기계약직은 비정규직처럼 계약 만기가 없는 대신 정규직에 비해 낮은 임금과 복지 혜택을 받는 직원이다. 은행에선 주로 지점에 창구 직원(텔러)이 무기계약직이다. 은행의 텔러직군 고호봉자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호봉이 깎일 수 있는 상황. 현재 은행들은 텔러 경력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와 몇 프로를 인정해 반영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

A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예를 들어 4년제 대학을 졸업후 텔러로 5년 일하면 4년제 대학을 인정해주며 텔러직군으로 5년차가 된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시 경력을 절반만 인정한다면 4년제 대학 졸업과 2.5년차 정도로 인정받을 수 있다.

즉, 고참 텔러는 연봉이 많게는 20% 정도 삭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은행마다 상이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할 것이란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입·출금 등 단순 업무를 해온 텔러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업무를 일반 직원과 비슷한 수준의 업무도 해야 한다. 여신·외환 등 기존에 하지 않았던 일로 업무를 확장해나가야 하는 문제도 있다.

특수은행쪽의 무기계약직들의 내부 분위기가 일부 불만이 많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기업은행의 무기계약직 수는 전체 직원 대비 많은 편이지만 지난 8월 노사가 공동으로 TF를 구성해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인사폭과 경력인정 부분이 깎일 것이라면 '지금 깎는게 낫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의 경우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농협은행의 계열사가 많은데다 통합노조이기 때문에 굉장히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농협은 통합노조라 합의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정부방침이 나오면 시작해야겠지만 합의 이루는 것이 녹록치는 않다"고 밝혔다.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것은 좋지만 노사간 합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원하된 고용체계를 가져가되 은행들 상황에 따른 과도기적 형태 등도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권영국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정규직화라는 것은 직접고용 형태 취지로 해석하고 있어 잘못된 표현으로 사실상 '빛 좋은 개살구'의 경우가 많았다"며 "중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고용체계의 일원화, 하나의 협약과 고용체계를 가지는 것이 진정한 정규직화"라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시급한 것은 로드맵을 짜는 일"이라며 "정책이 나오면 일괄적 적용보다 은행의 상황에 따라 내부적인 과정을 통해 빨리 할 수 있는 곳은 시행하고, 유예기간이 필요한 곳은 또 사정에 맞춰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