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닛케이, 연중 최고치 vs. 상하이 0.9%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7:09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07:42

항셍지수, 2015년 7월 이후 처음 2만5000선 돌파

[뉴스핌=김성수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연초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0.24% 상승 출발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장 막판에 오름폭을 소폭 늘리면서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1만9900.09엔에 마감했다. 이는 2015년 12월3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1585.19엔에 마쳤다.

10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닛케이지수는 장중 차익실현 매도가 나와 2만선 회복에 실패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어 2만선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114엔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지난 4일까지 열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금리인상 관측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엔화 약세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오후 4시 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 상승한 114.02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에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개별 종목에서는 미쓰비시자동차가 9.34% 급등했고, 도시바가 6.87% 올랐다. 미쓰비시중공업도 3.89% 올랐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데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0.53% 오른 9968.32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TSMC는 0.98% 오르면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고, 미디어텍과 콴타컴퓨터는 0.48%와 1.43%씩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 오른 2만5007.38포인트에 거래됐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마감 시점에 0.98% 상승한 1만228.32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반면 이날 약보합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장중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생산자 물가가 둔화되는 등 경기하강 우려가 높아지면서 오후에 하락폭을 키웠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0% 내린 3052.78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0% 하락한 9756.81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4% 내린 3337.70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9%를 밑도는 수치다.

최근 공업용 금속과 석탄,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후퇴한 여파가 생산자물가에도 미쳤다. 앞서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에 7.6%를 기록, 7개월 만에 상승 추세가 꺾인 바 있다.

반면 4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 올라 전망치 1.1%를 웃돌았다. 앞서 3월의 0.9% 상승률에 비해 강화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