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微信, 웨이신)의 활성이용자 수가 2016년말 기준 9억명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챗은 소액결제 위주로 온라인 결제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24일 텐센트의 자회사인 치어즈쿠(企鵝智酷, 펭귄싱크탱크)는 ‘2017년 위챗(웨이신) 이용자 생태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위챗 활성이용자 수는 전년비 27.1%늘어난 8억8900만명에 달했고, 데이터 소비액은 267.2% 증가한 1742억위안을 기록했다.
위챗을 통한 ‘친구추가’ 중 60%는 업무 관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지·친구(약 20%)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위챗페이 결제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편의점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구매와 음식소비가 뒤를 이었다.
‘콘텐츠 유료결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결제 가능 금액으로는 10위안 이하(20%), 10~50위안(16%)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4%는 500위안 이상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