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초우량 실적株 텐센트, 지금 사도 안늦을까?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09:37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09:37

게입 배급 외에 자체 게임 개발 성공적
모바일 결제에서 알리바바 추월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5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우량 실적株 텐센트 지금 사도 되나'  

글로벌 스타종목 텐센트(텐센트홀딩스 00700.HK)가 화려한 실적과 양호한 성장 전망에 힘입어 주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추격 매수가 괜찮은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텐센트는 최근  산하 IP(지적재산권) 사업 부문인 차이나리딩(CHINA READING 閱文)을 분리 상장한다는 계획을 '깜짝' 발표하면서 한층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들어 텐센트의 주가는 20%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8900억위안(약 310조원)으로 신흥시장 주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6월 16일 개장가 4.375홍콩달러였던 텐센트 주가는 12년이 조금 지난 현재 225홍콩달러에 육박한다.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진다. 텐센트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나 텐센트 주식에 대한 투자 시기를 조율 중인 투자자의 걱정은 단 한가지. 너무 높아진 가격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주가 변동은 '하느님도 모른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지만, 현재 대다수 기관투자자들은 텐센트의 주가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주류 견해다.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결제 사업이 앞으로도 실적을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텐센트의 목표주가를 252.30홍콩달러로, 중신증권은 275홍콩달러까지 상향했다.

◆ 텐센트의 숨은 리스크와 대응 '비책'

텐센트가 중국 온라인 게임의 절대 권력자의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불길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셔(배급 루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최대 퍼블리셔 역할을 담당했던 텐센트의 입지도 점차 약화될 우려가 있는 것. 우수한 게임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오히려 경쟁력이 없는 게임들이 퍼블러셔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추세가 강화된데 따른 현상이다.

이 때문에 중국 게임 시장에선 게임 공급 플랫폼 역할을 하는 퍼블리셔보다 게임 본연의 품질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추세다.

퍼블러셔의 입지 약화는 텐센트에겐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 텐센트의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QQ,위챗, 잉융바오(應用寶 APP 다운로드 플랫폼) 등 공급 플랫폼이기 때문.

여기에 넷이즈(網易)의 등장과 부상도 텐센트에 대한 위기 의식을 고조시키는 부분이다. 2016년 4분기 넷이즈는 온라인 게임에서 89억59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6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텐센트에 비해 훨씬 적지만 증가율은 오히려 16%더 높았다. 성장세 측면에선 텐센트를 누른 것.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이 고속 팽창기에서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악재라면 악재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 리스크에도 텐센트가 건재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텐센트의 입지가 절대적이기 때문. 2016년 중국의 온라인 게임 산업 성장율이 59.2%를 기록한 상황에서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수입 증가율은 80.28%에 달했다.

자체 게임개발로 넷이즈와 같은 막강한 게임 개발업체의 등장도 훌륭하게 막아내고 있다. 특히 텐센트가 자체 개발해 배급하는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는 대표적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게임 출시 3개월 만인 2016년 1월 30일 '왕자영요'의 일일활동유저수(DAU)가 1000만을 돌파했고, 같은해 7월 말에는 게임가입자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중 여성 게이머의 비중이 20%에 달한다. 2016년 10월 말에는 게임 가입자수가 다시 2억명을 돌파했다. 올해 춘제(음력설) 연휴 동안 '왕자영요'의 DAU는 8000만을 넘어섰다.

비공식 자료에 따르면, 왕자영요' 일일 매출액은 최고 2억 위안에 달하고, 월간 매출도 30억 위안에 이른다. 최근 몇 년 중국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넷이즈의 대표 상품 음양사(陰陽師)의 월간 매출이 10억위안 수준임을 감안하면 왕자영요가 위기의 텐센트를 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텐센트 입장에서 더욱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 MOBA 모바일 게임 분야에선 '왕자영요'에 대적할 맞수가 없다는 것. 이는 올해도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텐센트가 우수한 실적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 모바일 결제 알리바바(알리페이) 추월 기대 


특히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즈푸바오)가 장악했던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도 텐센트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각에선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가 알리페이를 곧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온라인 게임 외에 SNS와 모바일 결제 부문에서도 텐센트의 지속적인 '전진'이 기대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국인이 하루 중 텐센트의 SNS를 사용하지 않고 지내기는 불가능할 정도로 중국 SNS 산업에서 텐센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중국 20대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중 텐센트의 제품이 절반에 달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위챗페이에 은행 및 신용카드를 연결한 가입자는 6억 명에 달한다. 위챗페이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도 6억건에 달한다. 카드 연결과 거래건수 증가율은 각각 100%와 92%를 기록했다. 특히 상업용 결제 거래량 증가율은 300%에 달했다. 반면 알리페이의 증가세는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다.

◆ 차이나리딩 분리 상장, 텐센트 가치 재평가 

텐센트는 22일 자회사인 차이나리딩의 분리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차이나리딩은 세계 최대 규모 중국어 디지털 도서관이자, 중국 최대 규모 IP(지적재산권) 보유 기업이다. IP는 드라마,영화,소설,게임 등 문화 산업의 원처자원으로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게임,드라마 등 다수가 차이나리딩 IP를 활용한 작품이었다.

시장은 차이나리딩의 분리 상장을 텐센트의 내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알리바바가 연이은 자회사 분리를 통해 막강한 실력을 증명했듯 텐센트도 유사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텐센트 그룹 자회사 '진영'이 알리바바와 바이두에 뒤지지 않는 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